1월 1일 용인에 위치한 러셀 기숙학원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왔다
가는 내내 마음이 이상했다
아이를 군대에 보내면 이런기분이려나???

생각보다 기숙사 건물이 크고 좋아서 놀랐다
무슨 좋은 회사의 연수원 느낌이랄까~
드라이브스루 하듯이 아이를 내려주고 트렁크에서 짐을 빼고 바로 나가라고 손짓을 한다
채 1분도 안 걸리고 아이와 헤어진듯하다
차에 타면서 아이를 한번 안아줬어야 했는데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공공장소에서 내가 그러면 아이가 질색팔색 했겠다 싶었다 ^^;
집에 돌아와서 휴대폰을 보니 16시에 유튜브 생중계로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한다
학원생활과 일과표, 유의사항 등에 대한 공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30분 정도 설명을 하시고 끝났다
저녁엔 학원 네이버카페주소와 부모님 편지를 쓸 수 있는 링크가 문자로 왔다
카페등업과 아이에게 편지를 쓰려고 하니 배정된 반을 알아야 했다
밤 11시쯤 담임선생님이 배정되었다고 반이름과 담임쌤 이름이 문자로 왔다
신랑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했다
아이에게 편지를 처음 써보는 듯 ㅎㅎㅎ
내가 쓰기 어색해서 신랑을 시켰다ㅋ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불안하고 힘들 텐데 이 편지가 조금이나마 힘을 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매일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신랑과 번갈아서 쓰면 할 수 있지 않을까 ^^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새로운 일 투성이다
아이에게 매일 편지도 써보고...
첫아이라 그런가 신기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만큼
조금씩 성숙해 지는 듯하다
나도 아이도 기특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