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두 번째 달, 25년 2월의 기록 : 배움카드 발급부터 말레이시아 퇴사여행까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희망퇴직 후 두 번째 달, 제가 2025년 2월에 경험했던 일들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퇴사 후의 삶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고, 매달 새로운 감정과 변화가 찾아오더라고요...

1. 퇴사 후, 국민내일 배움 카드를 만들다
1월에 정식으로 퇴사 처리가 완료되면서 생각난 것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었어요.
배움카드라는 게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제가 직접 발급받게 될 줄은 몰랐답니다.
아직 배울 분야를 정확히 정하지도 않았지만,
배움 카드를 만들고 나면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얼른 신청했어요 ^^
배움 카드는 고용 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었고,
신청 전에 반드시 고용 24 홈피에서 구직신청을 먼저 해야 하더라고요.
구직신청 → 배움카드 신청 → 며칠 후 실물카드 수령
이런 흐름으로 금방 카드가 도착했어요.
카드를 받고 나니 “이제 뭘 배워볼까?”라는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고용 24 홈피에는 관심분야·지역별로 교육기관, 훈련과정, 수강료, 자비부담률(0~55%) 등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어 여러 키워드로 검색도 해봤지만…
역시나 막막함이 먼저 오더라고요.
그래도 배움 카드 유효기간이 5년이니, 그 안에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떠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기로 했지요.
퇴사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아직 결정 못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

2. 퇴사여행, 말레이시아로 떠나다
회사 다닐 때 보면 정년퇴직 하시는 분들이 제주도나 해외로 퇴직여행을 가곤 했어요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퇴직은 아니지만, 퇴사여행은 가보자!” 하고 결심했습니다.
마침 동생이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어서, 퇴사여행 목적지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정했어요.
혼자 해외 비행기를 타는 건 처음이라 겁도 나고 설레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신랑과 아이들 없이 혼자 떠난다는 사실에 묘한 해방감까지 느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과 단둘이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쿠알라룸푸르 곳곳을 다니며 수다도 실컷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잠시나마 “엄마 모드”를 내려놓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제가 “이건 퇴사여행이다!”라고 명명했더니 동생이 저를 다 맞춰줘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ㅎㅎ
3. 돌아오면 바로 현실 복귀… 아이들 개학 준비
2월 말에 여행을 다녀오니 금세 아이들 개학이 다가왔어요.
1월과 2월은 정말 아이들 방학이라고 세끼 챙기느라 정신없이 지나간 두 달이었고,
“3월부터는 나도 정신 차려야지…”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
퇴사 후의 시간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고,
그 안에서 저는 전업주부라는 새로운 도전도 하고, 여행도 떠나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퇴사 후 일상과 제 심경의 변화들을 꾸준히 기록해보려고 해요.
기대해 주세요 ㅍㅎㅎ
(밑에 TMI 있어요 ㅋ)

♥ T M I - 말레이시아 쇼핑 리스트 공개! (말레이시아에 사는 동생 추천템)
* 떼타릭차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차인데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넘넘 맛있어서 지금도 말레이시아 가는 사람 있음 부탁하곤 해요^^
* Beryl's 초콜릿
해외에 나가면 초콜릿 꼭 사게 되잖아요~ 이 초콜릿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엄청 사 왔는데도 더 사 왔어야 했다고 생각했어요
(두리안 좋아하시면 두리안초콜릿도 꼭 드셔보세요)
* 바샤커피
드립백으로 되어 있는 거 사 와서 사람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나눠줬어요~
맛도 맛이지만 향기가 정말 예술인 커피예요
* 막대사탕? 이 들어있는 커피
바샤커피 느낌을 저렴하게 내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커피예요~
여러 가지 맛을 다 샀는데 라테가 저는 제일 맛있었어요
* 기타
그 외에는 일본컵라면들과 일본 치약들ㅋ,
불닭볶음면이랑 이클립스 우리나라에 없는 맛들을 아이들 부탁으로 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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