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팔이나 다리가 저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원인은 “오래 앉아 있어서”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부 시간 자체보다, 공부를 하는 공간의 구조가 저림을 반복적으로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숙학원이나 독서실처럼 하루 대부분을 같은 자리에서 보내는 환경에서는 저림이 일시적인 불편을 넘어 만성화된 신체 신호로 이어지기 쉽다.

▶ 수험생 팔, 다리 저림?
수험생 팔, 다리 저림은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공부할 때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받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만 오해하고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며 방치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거북목, 허리 디스크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팔 저림은 목뼈의 변형, 다리 저림은 골반 불균형이나 허리 압박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숙학원·독서실에서 팔·다리 저림이 잦은 구조적 이유
1. ‘움직임이 제한된 공간’이 만드는 신경 압박
기숙학원과 독서실의 책상 배치는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문제는 이 구조가 팔꿈치, 허벅지, 종아리의 특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한다는 점이다.
좁은 책상 아래 공간, 고정된 의자 높이, 팔걸이 없는 의자는 혈관보다 먼저 말초신경을 눌러 저림을 유발한다.
특히 다리 저림은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의자 가장자리 압박으로 좌골신경이 자극되는 경우가 많다.
2.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강제 정적 환경’
집에서 공부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꾸지만, 독서실이나 기숙학원에서는
- 주변 눈치
- 규칙
- 소음에 대한 민감도
때문에 자세를 바꾸는 빈도 자체가 줄어든다.
이러한 ‘강제 정적 상태’는 근육보다 먼저 신경 전달 기능을 둔화시키고, 그 결과 팔 끝이나 발끝부터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3. 조명·책상 높이가 만드는 목·어깨 신경 연결 문제
팔 저림의 원인이 손이나 팔에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목과 어깨, 쇄골 부위 신경 압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독서실 조명이 낮거나 책상 높이가 맞지 않으면 고개를 숙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 자세가 경추 신경을 압박해 팔 저림으로 이어진다.
이 경우 스트레칭이나 손 마사지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4.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만드는 착각
기숙학원이나 독서실은 공부에 최적화된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환경 = 몸에 부담이 적다”
라는 착각을 만든다.
실제로는
- 화장실 이동 최소화
- 간식·물 섭취 감소
- 자리 이탈에 대한 부담
이 누적되면서 미세한 탈수와 근육 긴장이 저림을 강화한다.
5.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저림은 반복된다
저림이 반복되는데도
- 검사 결과는 정상
- 통증은 없음
이라는 이유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숙학원·독서실 환경에서 발생하는 저림은 자세·공간·생활 패턴의 복합 문제이기 때문에, 환경을 조정하지 않으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의자 높이 조절, 발 받침 사용, 짧은 기지개라도 허용하는 습관이 집중력 유지와 시험 컨디션 관리에 직결된다.
▶ 마무리
수험생의 팔·다리 저림은 의지나 체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기숙학원과 독서실처럼 구조가 고정된 공간에서는 공부를 잘하려고 만든 환경이 오히려 몸에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
저림은 쉬라는 신호가 아니라, 환경을 점검하라는 경고일 수 있다.